속앓이
누군가와의 대화가 두렵다.
눈을 마주 보는 것이,
선택을 강요 받는 것이,
내 대답을 원하는 것이,
그 기다림의 침묵이,
내 짧고 멍청한 생각이
무시 당하고 비웃음 받는 것이 두렵다.
그렇기에 더욱 입을 굳게 잠군다.
아무도 모르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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